세월호 침몰 다큐 그날, 바다 20만 돌파 (사진=퍼스트런)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영화 ‘그날, 바다’가 개봉 16일 2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그날, 바다’는 누적관객수 20만210명을 기록하며 20만 명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세월호의 아픔을 다룬 ‘그날, 바다’는 개봉과 함께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월호 침몰에 대해 단순히 의혹을 제기하는 음모론이 아닌 과학적 접근과 가설에 대해 인정하고 영화적 완성도와 담고 있는 메시지에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세월호의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고 발표할 때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항적도’ 분석에 집중하며 침몰 원인을 추적하는 한편,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4년간의 치밀한 취재 과정에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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