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2’ 김하온 (사진=방송캡쳐)

‘고등래퍼2’ 김하온, 배연서, 이병재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 김하온이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초기부터 뛰어난 실력과 남다른 가치관으로 주목받은 김하온 방송을 거듭할수록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위인 배연서는 이로한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섰다. 여성 래퍼 제시와 함께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풀어낸 그는 가정사를 공개하며 앞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주 ‘탓’이라는 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이 병재는 이날무대에서 특유의 침울한 목소리로 프로 뺨치는 랩을 구사했다. 비록 3위였지만 존재감은 그 이상이었다.

‘고등래퍼2’는 지난 시즌 실력과 흥미에 치우친 나머지 논란의 출연자들로 인해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번 시즌2에서는 학생 래퍼들의 순수함과 열정에 주력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저마다의 사연과 훈훈함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소년 래퍼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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