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곤지암' 열흘 만에 200만명 돌파…역대 공포영화 흥행 3위
영화 '곤지암'이 개봉 11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 공포영화 흥행 순위 3위로 이름을 올렸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누적 관계수로 207만2769명을 기록했다. 이런 성적은 역대 한국 공포영화 최고 흥행작 '장화, 홍련'(누적 관객 수 약 315만 명), '폰'(약 220만 명)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곤지암'은 지난달 28일 개봉했으며,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열흘 만에 200만명을 넘겨 흥행 속도 면에서도 기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역대 외화 공포 최고 흥행작 '컨저링'은 개봉 20일째에 200만명을 돌파했고, '겟 아웃'도 19일 만에 200만명을 넘겼다. 곤지암은 이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과시하고 있다.

곤지암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다.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다는 내용이다. 괴담의 실체를 담아내기 위해 병원 내부를 촬영하기 시작하던 멤버들에게 상상도 못한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이 실제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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