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김승현과 배우 한정원이 결혼한다.(사진=한정원 인스타그램)

농구선수 출신 해설과 김승현과 배우 한정원이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1일 이데일리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5월 서울 강남의 한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한정원 측의 한 지인은 “두 사람이 1년여 교제 끝에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면서 “ 두 사람은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승현은 2001년 대구 동양 오리온스에 입단했다. 프로농구 사상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그는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를 거치며 팀의 주전 가드이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2년에는 신인으로서 팀을 KBL 챔피언에 올려놓고 정규시즌 MVP와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같은해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주역으로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 KBL 어시스트상과 스틸상, 베스트 5를 4회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03년에는 수비 5걸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 오리온스에서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10년이나 활약했지만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서울 삼성 썬더스로 이적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뛰고 은퇴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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