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사진=방송 캡쳐)

모유비누 발언으로 화제인 이시영이 과거 강인체력을 선보인 방송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해군교육사령부에 입소하게 된 총 10명의 멤버인 박찬호, 이시영, 서인영, 이태성, 김정태, 박재정, 줄리안, 솔비, 서지수(러블리즈), 양상국이 해군 부사관에 입소, 첫 관문으로 체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시영은 이날 윗몸일으키기에서 남군 여군 통틀어 가장 많은 기록을 내는 위엄을 보였다. 이어서 벌어진 3km 달리기에서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프로복서 출신 이시영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쳤다.

3km 달리기에 남녀 멤버들이 동시에 출발했고 이시영은 여군들은 물론 남군들까지 모두 제치고 선두로 나서기 시작했다.

한 바퀴를 돌자, 이시영은 답답하다는 듯 불쑥 앞으로 치고 나오며 선두로 달리고 있던 박찬호를 가볍게 제쳤다.

결국 이시영은 박찬호와 야구선수 출신 이태성을 모두 제치고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이시영은 “사실 앞질러 가지 않으려고 했다. 뛰는데 생각보다 많이 느리더라”고 밝혀 코리안특급 박찬호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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