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9일 사망한 배우 조민기의 빈소가 서울 화양동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향년 53세.

조민기는 이날 오후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조민기는 오는 12일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10명의 피해자 조사가 마치고 출석을 통보한 상태였다. 경찰은 오는 12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심적 부담을 느낀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조민기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 '선덕여왕' '아내가 돌아왔다' '화정'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충북지벙경철청은 조민기의 사망으로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