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사진=방송 캡쳐)

24일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배추보이' 이상호가 화제다.

은메달을 획득해 화제가 되는 이상호는 강원도 사북에서 스노보드를 접했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의 노력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이상호는 자신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가족들의 헌신과 노력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상호는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노보드가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종목이기에 '금수저'라는 오해도 받았지만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났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재능을 알아보고 밤새 영어사전을 찾아가며 공부를 했으며 지원을 받기 전까지 해외에서 장비를 주문하는가 하면 장비관리까지 도맡아 했다"고 전했다.

또 이상호는 "어머니 아버지의 도움 없이는 지금 스노보드 선수 이상호도 없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동생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라며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첫 올림픽 출전에서 기적의 은메달을 선사한 이상호는 여러 특전도 선물 받게 된다. 당장 스키협회 회장사인 롯데가 메달리스트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포상금 2억 원을 받는다. 평창 휘닉스파크는 대회가 열렸던 스키슬로프에 이상호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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