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박시후 (사진=KBS)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새로운 인생과 사랑을 찾기 위한 위풍당당 행보로 안방극장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45회 분에서는 도경(박시후)이 할아버지 노회장(김병기)의 온갖 방해를 딛고, 결국 자신 만의 회사인 DK에코데크를 오픈, 지안(신혜선) 앞에서 행복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도경은 명희(나영희)와 재성(전노민)이 지안과의 결혼을 허락하자 당혹스러워하는 와중에도 지안과 함께 공장으로 달려갔던 상황. 공장을 둘러보며 놀라워하는 지안에게 도경은 "제법이지?"라고 환한 웃음을 지어낸데 이어, 지안에게 제품에 대해 하나하나 상세하게 설명하며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도경은 생기가 가득한 표정으로 "우리 제품은 접착제, 독성, 오염물질은 일체 첨가되지 않은 100% 친환경이야"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는가 하면, "우리 이제 막 시작한 작은 공장이야. 홍보, 영업, 다 내가 해야 돼"라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도경은 이렇게 흥분한 거 처음 본다고 말하는 지안에게 "내가 흥분했어? 내 사업 처음이라 그런가?..."라고 연신 미소를 지은 후, 이내 지안과 머리를 맞대고 홍보에 대한 회의를 이어갔다. 

또한 도경은 공장에 와서부터 계속 싱글벙글이라는 지안에게 "너랑 같이 일 얘기하니까 더 재밌다, 마케팅팀에서 같이 일할 때도 재밌었는데. 너랑 같이 사업해도 재밌겠어"라면서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던 터. 하지만 지안이 멈칫하자 도경은 "근데 니가 재밌는 건, 그 일이 아니지? 잘하는 것과 재밌는 건 다르니까"라면서 지안을 배려하기도 했다. 

이후 도경은 DK에코테크 공장점퍼를 챙겨 입고, 공장장과 기술자들, 유비(이규복) 와 함께 공장 앞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던 상태. "DK에코테크! 성공적인 출발을 위한 테이프 커팅이 있겠습니다!"라는 유비의 외침과 함께 도경은 테이프를 커팅했고, 지안을 비롯해 지수(서은수), 혁(이태환) 등 지켜보는 이들의 박수 속에 성공적인 회사 론칭을 이뤄냈다. 

하지만 한창 기뻐하던 도경에게 "해성그룹 인사발령. 해성어패럴 사장 : 최도경. 해성 F&B 유럽 지사장 : 정명수 .상기와 같이 보직 발령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자가 도착했던 것. 그러나 고민하던 도경은 할아버지 노회장에게 "저는 이미 DK에코테크 사장 최도경입니다. 해성 어패럴 사장직은 사양합니다, 할아버지"라는 거절 문자를 보내, 노회장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자신의 새로운 인생과 사랑하는 지안을 위해 뚝심 있는 행보를 보이는 도경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박시후는 이날 방송을 통해 사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사업가 카리스마'부터 자신의 일에 뜨거운 애정을 쏟아 붓는 자신감 넘치는 면모를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지안에게 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연신 눈빛을 반짝이는 가하면, 자신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는 모습으로 새로운 삶을 개척해나가는 최도경의 당당한 매력을 발산했던 것.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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