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영 (사진= bnt 제공)

배우 정소영이 결혼 전에 여러 연예인들에게 대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 중인 배우 정소영이 bnt와 화보 촬영과 함께 인터뷰에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정소영은 '황금빛 내 인생'이 4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야인시대'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작을 만난 것 같다"며 "선우희라는 인물은 나를 위한 맞춤 역할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역할에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정소영은 이번 역할을 위해 ‘히피펌’으로 변신한 뒤 송하윤과 닮을꼴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그는 “내가 봐도 많이 닮은 것 같다. 기분이 좋았다”며 빙그레 미소를 띠었다. 로맨스 연기를 함께한 동갑내기 최귀화와의 호흡에 대해선 “공감대 형성이 잘 됐다. 아무래도 40대가 되니 너무 편하게 대하 순 없어서 아직 존댓말을 쓴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 출연 중인 서은수에 대해서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비타민 같은 친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2017 KBS 연기대상'을 수상한 천호진에 대해선 "촬영장에서 그 어떤 배우보다도 노력을 하신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4년 만에 TV드라마로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정소영은 "더 늦게 컴백을 하고 싶었지만 이번 드라마를 꼭 하고 싶어서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며 열정을 보였고, 이번 작품을 통해 초등학생들도 알아볼 정도로 팬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졌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으로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 묻는 질문엔 김수현을 꼽으며 “누나 역할이라도 좋다. 같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2015년 배우 오협과 결혼해 어느덧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워킹맘이다. 30대 후반이라는 늦은 나이 첫 출산을 경험한 그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둘째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답했다.

한편 남편 이외에 연예인과 교재를 해본 적이 없다는 그는 “결혼 전 연예인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고 부담스럽게 느껴져 다 거절을 했었다”라고 발언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이어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신랑을 만나보니 좋은 점들이 수도 없이 많다고 전하며 남편 바보의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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