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컴백, 위로와 힘이 됐으면…또 하나의 웰메이드 탄생

김동률이 3년 3개월 만에 돌아왔다.

김동률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답장’의 음원을 공개했다.

‘답장’은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김동률의 컴백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았다. 김동률은 특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을 맞추며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김동률의 ‘답장’은 예전 묵직했던 김동률의 보이스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김동률의 보이스와 함께 어우러진 피아노 선율과 오케스트라마저 김동률만의 감성을 배가하는데 일조했다.

김동률은 자신의 부드럽고 편안한 음색으로 가사에 드러나는 짙은 그리움을 담담하고도 조용하게 읊조린다. 지난 시간들에 대한 후회 역시 결코 절망으로 흐르지 않는다. 이제야 말하게 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며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또 뒤로를 건낸다.

한편 배우 현빈의 절제된 듯하면서도 우수에 찬 연기에 모델 이설의 호연이 더해져 뮤직비디오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오래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찾아온 김동률이 다시 한번 그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신뢰를 보내게 되는 시점이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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