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사진=DB)

박준규가 15년간의 무명시절의 설움을 이겨냈던 과거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배우 박준규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규 어머니는 “아버지의 사랑을 못 받고 자랐다”며 “아버지는 항상 제작진이 우글우글한 곳에서 생활을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배우는 안 하겠다고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어느날 배우생활을 하겠다고 하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준규의 아버지는 40년 간 한국 영화계에서 활동한 박노식이다. 박준규는 “아버지의 사업이 잘 안 돼 돈을 잃고 남은 돈으로 병을 앓아 입원을 했다”며 “본인이 벌어 들인 돈 한 푼 안주고 다 쓰고 돌아가신 멋쟁이”라고 밝혔다.

1988년에 대뷔한 박준규는 15년 간의 무명시절을 보냈다. 그의 무명시절을 이겨낸 계기는 예능출연이라는 설명이다.

박준규는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드라마를 접고 버라이어티를 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