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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와 송혜교가 '세기의 결혼'을 방불케하는 백년가약을 지난 31일 올렸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젠틀한 신랑 송중기와 클래식한 웨딩드레스로 미모를 발산한 10월의 신부 송혜교의 모습은 상상보다 더 잘 어울리고, 더 아름다웠다.

송중기는 혼인 서약 때 눈물을 보였으며, 송혜교는 서약 후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올릴 때 자신의 어머니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광수가 나와 8년 전 송중기와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현재까지의 우정을 줄줄이 언급하며 마지막에는 "혜교 누나, 제수씨, 내 친구 중기를 잘부탁해"라고 인사를 건네 300명 하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부케는 송혜교의 지인인 화가가 받았다.


식사와 함께 진행된 2부 예식에서는 송중기의 친한 후배인 배우 박보검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가수 박형식이 이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송중기, 송혜교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외 톱스타들이 식장을 찾았다. 중국 배우 장쯔이부터 배우 차태현, 박보검, 임주환, 유아인, 박형식, 유동근 전인화 부부, 손현주, 이경영, 이정재, 소지섭, 최지우, 김희선, 박보영, 김지원, 이광수, 조성하, 조재윤, 조우진, 정석원, 가수 김종국, 홍경민, 슈퍼주니어 동해, 샤이니 민호, 방송인 유재석, 지석진, 김제동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폐백은 없었고 신랑신부는 신혼여행을 바로 떠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접살림은 송중기가 지난 1월 구입한 용산구 이태원의 단독주택에 마련한다. 이 집은 602㎡(182평)으로 100억 원대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결혼식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감사하다"라며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두 사람의 결혼식을 잘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가 친지 어르신들을 모시고 조용히 비공개로 치루어졌으며,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별도의 촬영이나 취재가 불가했던 점 다시 한 번 양해 말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