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의 독립영화제작자들이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에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내달 12일 개막하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플랫폼 부산'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랫폼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독립영화인들이 상호 교류하며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플랫폼부산은 지난 5월 프랑스 칸영화제 현지 출장 도중 심장마비로 숨진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프로젝트다.
아시아 독립영화인 150명 한자리에… '플랫폼 부산' 신설
올해 첫 행사는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두레라움홀, 벡스코 제2전시장 이벤트룸, 벡스코 제2전시장 플랫폼부산라운지에서 열린다.

19개국에서 150여 명의 독립영화인이 참가한다.

이들의 네트워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보이스 오브 아시아', '인큐베이팅 아시아-아시아지역 중심 다큐멘터리 공동제작' 등의 대담 행사가 마련된다.

중국의 지아장커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와의 협업으로 유명한 톰 스턴 촬영감독, 필리핀을 대표하는 라브 디아즈 감독 등이 토크 프로그램에 참가해 경험담 등 유익한 정보들을 들려준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