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사진=방송캡쳐)

척수 손상을 극복한 가수 윤희상이 끝내 사망했다.

윤희상은 1979년 ‘칠갑산’으로 데뷔한 윤희상은 2000년 ‘카스바의 여인’을 발표하며 세간의 호응을 모았다. 하지만 그는 2004년 지방 행사를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척수가 손상되는 등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척수가 손상되며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그는 아내의 극진한 보필로 재활에 성공하며 다시 마이크를 쥘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윤희상은 “아내가 없었으면 내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그런 삶 자체를 상상할 수 없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아내에게 선물한 곡 ‘파티’에는 “나 지금 어디 가서 당신 같은, 당신만 한 여잘 만나랴”는 가사가 담겨 있어 더욱 감동을 전했다.

특히 “사방 온통 촛불을 켜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파티를 널 위해 준비할 거야”라는 후렴구가 대중의 호응을 자아내며 더욱 응원을 모았다.

한편 온라인에는 윤희상의 부음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 사이에 푸모가 이어지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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