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 2017, 박혁권, 엄효섭(사진=SBS


‘초인가족 2017’ 속 브로맨스를 책임지고 있는 박혁권과 엄효섭이 또 한 번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 에서는 나란히 회사를 그만 두고 백수가 된 나천일(박혁권)과 최부장(엄효섭)은 모처럼 갖게 된 자유시간을 야무지게 보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카페에 가서 수다를 떨며 팥빙수를 나눠먹고 오락실에 있는 인형 뽑기를 하며 소소한 일탈을 즐기는 귀여운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가정을 위해 쉼 없이 오랜 시간 직장 생활을 했던 두 사람이 신나게 놀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왠지 모를 짠함을 전하며 중년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회사에서부터 남달랐던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은 퇴사 이후에 더욱 빛을 발했다. 천일과 최부장은 만화방에서 신나게 만화책을 보는 것은 물론 노래방, 오락실 등을 다니며 마치 연인들의 데이트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것.

여기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자는 천일의 터무니 없는 제안도 흔쾌히 수락하는 최부장의 모습은 못 말리는 환상의 콤비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고.

이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 케미 장난 없음!!!”, “저 진짜 박혁권 아저씨랑 엄효섭 아저씨 볼라고 초인가족 봅니다”, “귀엽고! 재밌고! 아재들 넘 사랑스러움”, “나천일은 최부장님이랑 있을 때 멍뭉미 터져요!”, “38회 보고 노래방 완전 가고 싶어짐”, “공무원 시험 진짜 빵터짐ㅋㅋ”, “다음 주가 끝이라니 너무 아쉽네요ㅠㅠ”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평범한 가장의 고민과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천일과 최부장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선사하는 동시에 훈훈한 마음을 자아냈다.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초인가족 2017’에서 두 사람은 과연 어떤 행보를 걷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드라마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리얼한 모습을 웃음과 감성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월요병 치유 드라마’로 불리며 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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