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인터뷰 / 사진 = 변성현 기자
박형식 인터뷰 / 사진 = 변성현 기자
배우 박형식이 박보영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종영 기념 인터뷰를 통해서다.

이날 박형식은 "상대 배우가 박보영이라는 말에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떤 남자배우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드라마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영화 '늑대소년'에서 보영 누나의 연기를 보며 울었다. 연기를 정말 잘해서 나중에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현장에서 만났는데 원래 성격인가 싶을 정도로 완벽히 봉순이었다"고 박보영을 극찬했다.

드라마 후반부에는 유독 두 사람의 키스신이 많았다. 이에 대해 박형식은 "키스신이 뒤늦게 몰아쳐서 더 좋았다"며 "봉순이를 아끼고 싶었기 때문에 첫 키스신이 굉장히 소중했다"고 털어놨다.
박형식 "'늑대소년' 때부터 박보영 팬…첫 키스신 소중했다" (인터뷰)
이어 "현장에서 보영 누나를 보면 만나자마자 첫 대사를 던진다. 내가 불안해서 생긴 습관인데 너무 잘 맞춰주더라"며 "그러면서 더 좋은 장면들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박보영과의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박형식이 출연한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이 안민혁(박형식 분)과 인국두(지수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세 남녀의 로맨스를 그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마지막회는 시청률 8.95%를 기록, JTBC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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