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MBC 연기대상 (사진=방송캡쳐)

임세미가 ‘2016 MBC 연기대상’ 황금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수상했다.

임세미는 지난 3월 방영한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약혼자의 배신으로 아버지를 떠나 보낸 후 시력까지 잃게 된 비운의 여인 차지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임세미는 처연한 눈물연기는 물론 리얼한 실명 연기로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였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운명에 맞서는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지난 11월 종영한 MBC ‘쇼핑왕 루이’에서는 첫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극 중 재벌가에 입성하겠다는 꿈을 지닌 백마리 역을 맡은 임세미는 온 몸을 내던지는 코믹 연기와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러블리 악녀’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올 해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 이어 ‘쇼핑왕 루이’에 출연해 빛나는 존재감을 뽐낸 임세미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임세미는 “사랑스러운 악역을 할 수 있게 해준 이상엽 감독님, 오지영 작가님 감사하다. 동료, 선배, 많은 스태프 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드라마에 공감해주시는 시청자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했고 지금 이 고마운 마음을 잃지 않고 연기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임세미는 ‘쇼핑왕 루이’ 종영 후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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