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유재석 (사진=MBC)

유재석이 ‘2016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을 이끌며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왔다는 평이다.

2014년에 이어, 2년만에 대상을 차지하며 같은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있는 정준하는 물론 ‘복면가왕’의 김성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김구라까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는 기염을 토해다.

안광한 MBC 사장은 “해외에서 여전히 높은 관심 받고 있는 한국의 콘텐츠들이 더 많은 지역에서 사랑받기 위해서는 공정하고도 창의성 있게 경쟁하는 여건이 필요하다”며 “40년이 넘도록 발목을 잡고 있는 중간광고 규제가 해소되고, 시청자들의 변함없는 성원이 이어진다면 MBC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한국의 콘텐츠가 더 넓은 지역에서 교류와 소통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동료들과 가족들, 그리고 ‘무한도전’의 스태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벅찬 목소리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허락해 주시는 그 날까지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며 “내년에는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꽃길을 걷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청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3년 연속으로 ‘무한도전’이 수상했다. ‘무한도전’은 대상을 차지한 유재석과 더불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의 영예까지 모두 차지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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