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개봉 9일 만 400만 돌파
마스터 개봉 9일 만 400만 돌파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주연의 영화 '마스터'가 연일 기록을 갱신 중이다.

지난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스터'는 전국 1224개 스크린에서 23만325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406만9276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11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12월 개봉작 중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던 '변호인'(최종 11,374,610명)보다 2일 빠른 것으로 역대 12월 개봉작 중 최단 기간 400만 돌파의 기록이다.

또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오락액션으로 개봉 9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최종 13,414,009명)과 같은 흥행 속도이자 '국제시장'(최종 14,257,115명)이 개봉 12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보다 빨랐다.

'마스터'는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12월 28일 하루 동안 31만명을 동원,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비롯한 쟁쟁한 개봉 신작들을 모두 제치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렸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기 사건이라는 현실감 있는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치밀한 추격전으로 동시대와 맞닿은 통쾌한 대리만족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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