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불의의 사고로 숨졌다"는 가짜 트윗글이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트윗글은 전날 오전 소니뮤직 글로벌 공식 계정을 통해 처음 올라왔다. 내용은 "영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자세한 소식을 조만간 전할 예정" 등이다.

이 트윗글은 영국의 팝가수 조지 마이클이 별세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심지어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의 트위터 계정에서도 브리트니 스피어스 사망을 애도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매니저 아담 레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스피어스는 현재 살아있으며 건강하다" 며 '브리트니 스피어스 사망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온라인상에서 스피어스 사망설이 여러 차례 돌기는 했지만, 소니뮤직의 공식 계정을 이용한 사망 뉴스는 없었다"며 소니뮤직 글로벌의 해킹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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