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스틸러 (사진=방송캡처)

‘씬스틸러’ 이규한이 타고난 연기력과 순발력을 자랑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이하 씬스틸러)’에서 이규한은 탄탄한 연기력과 순발력 넘치는 애드리브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규한은 본 녹화에 앞서 진행된 가짜 예고 영상을 찍으며 파일럿 당시 활약했던 멤버들이 심어놓은 몰래 드라마를 맞닥뜨렸다.

다짜고짜 연인 설정으로 등장해 과한 스킨십을 시도하는 정준하를 보고 당황하는 모습도 잠시, 이규한은 탄탄한 연기 내공의 소유자답게 순식간에 상황극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든 것.

이어 이별을 고한 뒤 정준하에게 뺨을 맞은 이규한은 곧장 정준하의 뺨을 똑같이 내리치며 “너도 바람 피운 거 다 알아. 이태원에서 다른 남자랑 있는 거 봤어”라는 폭풍 애드리브로 응수했다. 또한 다시 뺨을 맞게 된 정준하에게 “움찔하면 다시 때리는 거야. 날 정말 사랑한다면 움찔하지마”라는 재치 넘치는 순발력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본격적으로 리얼 드라마를 시작하게 된 이규한은 영화 ‘하녀’의 냉혈한 주인 이정재 역을 100% 애드리브로 연기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술에 취해 실수로 생긴 일이라고 말하는 이규한에게 김신영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맞받아치자 “내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너의 입술을 그렇게 마셨는데?”라며 능청스러우면서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이규한은 ‘씬스틸러’ 첫 방송에서부터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맹활약을 펼쳐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한편 ‘씬스틸러’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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