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이민호 (사진=방송캡처)


‘푸른 바다’ 이민호와 전지현이 설원 로맨스를 선보인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시청률 20%(닐슨 수도권)를 넘으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6회는 수도권 기준 22.1%, 전국 기준 18.9%의 독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6회 연속 수목드라마 동시간대 1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전생에서 인어 세화(전지현 분)를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지는 현령 담령(이민호 분)의 모습과 함께, 현생에서 인어 심청(전지현 분)과 츤츤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가 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빠져든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설원 위에 오직 단 둘만 있는 듯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온전히 서로에게 빠져든 심청과 허준재의 ‘첫눈로맨스’는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츤츤사기꾼 허준재가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인어 전지현의 목소리를 확인하기 위해 ‘사랑해’라는 말을 내뱉는 순간 마법 같은 주문에 빠져든 것.

첫눈이 올 때 사랑을 고백하면 이뤄진다는 이야기에 ‘첫눈고백’을 준비하던 심청의 바람은 역으로 그의 입에서 ‘사랑해’라는 말이 시작되며 인어와 인간의 ‘첫눈로맨스’를 발효시켰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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