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우 양세종>
<사진: 배우 양세종>
신인 배우 양세종이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신인 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로 짧은 시간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낭만닥터 김사부' 6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도인범(양세종)이 본격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인범은 응급 상황에서 실력파 외과 전문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김사부(한석규) 관심까지 끌었다.

그는 돌담병원에서 서울로 향하던 길에 자신이 타고 있던 택시 기사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다시 돌담병원으로 돌아왔다.

이어 김사부와 강동주(유연석)가 모두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윤서정(서현진)과 함께 응급 수술을 감행했다.

인범은 돌담병원 등록 의사가 아니기에 수술이 힘들다는 명심(진경 분)에게 "지금 수술을 하지 않으면 환자가 죽을 수도 있다"며 "나 말고 다른 방법이 있느냐"고 소리쳤다.

김사부는 침착하고 거침없이 수술해 낸 인범의 실력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또 방송 말미에는 인범의 아버지이자 과거 악연이 있는 도윤완(최진호 분)에게 "네 아들, (돌담 병원으로) 내려 보내라. 내가 쓸만하게 키워줄게"라고 말했다.

김사부 말 한 마디에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폭발했고, 앞으로 김사부와 인범의 관계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양세종이 맡은 인범 역은 어릴 때부터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의사가 되기까지 탄탄대로를 걸은 인물이다. 양세종은 까칠하지만 실력으로는 흠잡을 수 없는 인범을 신인치곤 자연스럽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