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홍경민 (사진=방송캡쳐)

‘사람이 좋다’ 홍경민이 아내를 처음 보고 반해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다고 깜짝 고백했다.

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홍경민이 아빠가 된 후 근황을 최초 공개했다.

그의 노래 중에 ‘마지막 사랑에게’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미래에 만날 아내를 위한 프러포즈 곡이었다고,

이 곡을 쓰고 며칠 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운명처럼 현재의 아내 김유나 씨를 만났다고 한다. 결혼한 지 2년 만에 딸 라원 양이 태어났다.

결혼 전 잘 나가던 해금 연주자인 아내가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는 것이 고맙고 미안하다는 홍경민.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을 전했다. 그는 “아내를 처음 만나고 집에 가는 길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해금하는 여자 어떠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홍경민은 “진짜 결혼하려면 뭐에 홀리듯 하게 된다고 하지 않냐”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홍경민 아내 김유나 씨는 “내가 좋아하던 연예인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김유나 씨는 “잘생겼지만 피부 좋은 사람들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홍경민은 ‘흔들린 우정’ 이후 소위 '대박'이라는 히트곡은 없었다. 이러한 그가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래뿐 아니라 예능,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성실함 하나로 20년을 버텨왔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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