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사는 남자 (사진=방송캡쳐)

‘우리 집에 사는 남자’가 월화드라마의 지각변동을 예감케 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제작 콘텐츠 케이/ 이하 ‘우사남’) 1회는 수도권 기준 9.1%, 전국 기준 9.0%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의 1회 시청률인 8.3%보다 0.7%P 높은 수치다.

지난 24일 방송된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홍나리(수애 분)의 날벼락 인생이 시작됨을 알렸다.

남자친구 조동진(김지훈 분)에게 프로포즈 받은 날 엄마를 사고로 잃었고, 그로부터 10개월 후에는 승무원 후배인 도여주(조보아 분)와 동진의 비밀만남을 목격한 것.

무엇보다 난길의 ‘새 아빠 커밍아웃’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난길은 자신을 이복 동생이라고 생각하는 나리에게 “내가 홍나리의 새 아버지라고!”라고 돌직구를 던져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특히 삽 끄는 소리의 환상 피처링이 빛난 ‘진격의 삽수애 장면’, 상상이었지만 속이 뻥 뚫린 ‘헐크수애의 바람난 남친 응징’, 수애-김영광의 ‘보디가드 패러디’, 인교진의 ‘사랑하세요’ 등 코믹한 장면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쉴새 없이 펼쳐졌다.

또한 수애-김영광-이수혁-조보아-김지훈 사이의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며 얽히고 설킨 로맨스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25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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