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여자 주진모 (사진=스튜디오 드래곤)


‘캐리어를 끄는 여자’ 주진모의 일문일답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방영 중인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주진모는 함복거 캐릭터를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주진모가 연기 주인 함복거는 까도 까도 매력이 끝이 없는 남자다. 능청스럽게 차금주를 대하다가도, 그녀가 힘들 땐 한없이 따뜻한 배려를 보인다. 또 일에 있어서는 치밀한 면모도 보여준다.

주진모는 이렇듯 복합적인 매력을 지닌 함복거를 더없이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진모는 ‘금주(최지우 분)와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금주에게 빠져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복거는 금주에게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에 “자기도 모르게 웃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있으면 질투도 하고, 하지만 일에서는 또 냉정해지기도 한다.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교차하는 게 금주를 향한 복거의 마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주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믿음이 커지게 된다. 복거의 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또 주진모는 ‘능청스러운 연기에 대한 반응이 좋은데,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평소 나의 모습도 많이 녹아져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진지한 면도 있지만 때때로 장난도 잘 치고 능청스러운 편인데 그동안 작품에서는 잘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기도 하다”며 “더욱 편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진모가 함복거로 분해 열연 중인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25일 밤 10시 10회 방송.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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