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2' 지창욱 윤아
'THE K2' 지창욱 윤아
"액션 연기는 정말 재밌지만 힘드네요. 아마 제 마지막 액션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창욱이 'THE K2' 제작보고회에서 했던 말이다. 혹독한 만큼 값진 결과가 매회 펼쳐지고 있다. 지창욱의 액션은 THE K2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가다.

tvN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 연출 곽정환|극본 장혁린)'에서 지창욱은 JSS 내 일류 경호원 김제하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지창욱이 짜임새 있고 탄탄한 액션 연기로 방송 직후마다 뜨거운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5회 방송 분에서는 역대급 우산 액션이 화제다. 유진(송윤아 분)을 구하러 간 제하는 우산을 꺼내 들었고, 곳곳에 배치된 경호원들을 단순에 제압했다. 이후 스프링쿨러에서 떨어지는 물에서 유진을 우산으로 보호했다. 킹스맨이 연상되는 액션과 김제하라는 인물이 가진 배려심이 돋보이는 장면으로 현재까지도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처럼 지창욱은 김제하 역을 연기하며 매번 다른 스토리가 담겨 있는 액션으로 극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초반에는 도망자 신세였던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액션’을 펼쳤고, 이후에는 사회적으로 약한 안나와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액션’을 이용했다. 현재 지창욱은 JSS내 경호원으로써 자신의 경호대상을 위한 ‘액션’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스토리 있는 액션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또한 지창욱은 액션 뿐만 아니라 유진과 안나, 제하 간에 얽혀있는 미묘한 감정 호흡을 적절하게 구성해내고 있다. 때에 맞는 감정과 눈빛연기는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들며 시청률 경신에 큰 일조를 하고 있는 터. 이 덕에 ‘보디가드 액션’ 이라는 생소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같은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평도 전해진다.

한편 지창욱이 출연하는 '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김제하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최유진,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 고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로 매주 금토 저녁 8시 방송된다. 또한 오는 10일(월)은 ‘더 케이투 데이’ 특집으로 오전 9시 50분부터 1회부터 6회가 연속 방송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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