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방송캡처)

41살까지 연애를 한 번도 제대로 못한 남자가 등장했다.

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아주 절실합니다'를 주제로 고민이 도착했다.

주인공은 마흔 한 살 나이에도 여자친구가 없다는 고민을 털어 놓았다. 그는 연애를 하려고 해도 말을 제대로 못해 실수를 반복하는가 하면 소개팅에서도 퇴짜를 계속해서 받을 정도였다.

연애 한 번 제대로 못 해본 41살 고민 주인공은 여성스러운 추임새 때문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나는 왜인지 이유를 알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37살까지 모태솔로라 SBS '짝'에도 출연한 적이 있었고 곧 2명과 연애도 했지만 한 달 이상 가질 못했다.

학벌도 좋고, 직업도 좋은데다가 집까지 준비해놨지만 아직도 연애가 쉽지 않았다. 그가 새벽 5시까지 여자와 술 8병을 마셨는데 여자를 택시에 태워 보낸 이야기에 다들 울화통이 터졌다. 그러자 주인공은 "연애는 너무 어려운 거 같다"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민 주인공은 "한 번 동네 술집에 갔는데 여자 다섯 분이 계셨다. 거기에 합석을 제안했는데, 머릿수가 안 맞는다고 하길래 현장에서 모르는 남자들을 데려다가 합석을 해서 머릿수를 맞췄다. 관심이 가는 분이 있었는데 다른 남자들도 관심을 갖길래 일찍 집에 왔다"고 말했다.

그의 알 수 없는 용기와 이른 포기에 다들 답답해 하면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처음 만나 데이트 한 여자에게 헤어질때 "작별 키스 안 해주시나요?"라고 질문을 했다고 해 모두를 또 한번 충격에 빠뜨렸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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