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박정수 (사진=해당방송 캡처)

박정수가 '질투의 화신'에서 불꽃 열연으로 본격적인 등장을 알렸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질투의 화신' 6화에서 배우 박정수가 화신모 윤옥희 역으로 본격적으로 등장, 유럽 여행을 마치고 화려한 공항 패션을 선보이며 나타나 아들 화신(조정석 분)을 떠올리는 장면에서는 입을 삐죽여 소원한 관계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수는 화신모 옥희 역을 불꽃 같은 열연으로 완성했다. 등장만으로도 럭셔리한 사모님의 포스를 자아냄은 물론, 고상한 대사톤과 온화한 표정으로 옥희의 우아한 삶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어 아들을 잃은 엄마의 슬픔을 표현할 때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오열해 극의 슬픔을 배가시켰다. 주저앉아 쏟아내는 오열 연기는 시청자를 함께 울렸다.

슬픔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포복절도 상황으로 급변하게 만든 아들 화신의 여자 속옷 착용 장면은 박정수의 리얼한 '등짝 스매싱'으로 완성됐다.

액션 연기를 방불케 하는 조정석과의 환상 호흡 그리고 속상함이 묻어나는 감정 연기와 답답함을 터뜨리는 대사 처리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아들과 이를 모르는 어머니의 코믹한 상황에 정점을 찍으며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연륜이 묻어나는 폭풍 열연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압도한 박정수는 '질투의 화신'을 통해 새로운 어머니상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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