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사진=DB)


호란의 이혼 소식과 함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30일 호란의 소속사 플럭서스 뮤직 측은 “호란 씨는 약 한 달 전 합의하에 이혼 절차를 끝냈으며, 이 과정은 민, 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 됐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호란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남편에 대한 호란의 발언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호란은 지난 3월 방송된 MBN ‘직장의 신’에서 직장 내 야근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편과 오붓하게 저녁식사 한 끼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호란은 “IT계열 회사에 다니는 10년차 직장인 남편을 둔 결혼 3년차 새내기 주부다. 아직 신혼인데 남편은 평일 5일 내내 야근은 기본으로 주말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의 야근에 대해 사실 1년 정도는 넓은 마음으로 쿨하게 인정했다. ‘이런 걸로 절대로 뭐라고 하지 말자’고 결심해서 많이 참았다”면서도 “그런데 남편의 야근이 2년이 넘어가면서부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생활이 계속될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또한 호란은 “야근 때문에 서로 보지 못하는 게 당연시되어 버린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고, 결혼 생활 2년 동안 남편과 함께 저녁 먹을 시간조차 없는 게 가슴 아프더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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