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불후의명곡
사진=방송화면/불후의명곡
'불후의 명곡' 최정원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은 90년대 대표 혼성그룹 룰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불후의 명곡' 첫 무대는 폴댄스를 가미한 스테파니의 '백일째 만남'이었다. 스테파니에 이어 박정아가 18년째 우정을 쌓고 있는 갈릭스와 호흡을 맞춰 '연인' 무대를 선보였다. 결과는 박정아-갈릭스가 388표로 1승을 거뒀다.

세 번째로 '비밀은 없어'를 준비한 손승연-배치기가 폭풍 가창력과 센스 넘치는 랩으로 방청석을 들었다놨다하며 421표로 박정아-갈릭스를 밀어냈다.

손승연-배치기가 우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득표를 얻은 가운데 김희철-김정모-조미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들고 나섰다. 룰라의 팬이라고 밝힌 김희철과 김정모는 각자 랩과 기타연주로 무대를 장악했다. 여기에 조미의 보컬까지 더해지며 환상적인 무대가 이뤄졌지만 명곡판정단은 다시 한 번 손승연-배치기의 손을 들어줬다.

손승연-배치기의 연승 행진 속에 무대가 진행됐다. 멜로디데이는 걸그룹다운 상큼발랄한 매력을 뽐내며 'Summer of love'를 불렀다. 제국의 아이들 동준, 케빈, 나인뮤지스 경리, 혜미는 '날개 잃은 천사'를 준비해 편곡을 최소화해 원곡 느낌을 그대로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두 팀 모두 손승연-배치기보다 낮은 표를 획득했다.

마지막 주자로 최정원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앙상블 동료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최정원은 '3! 4!'에 화려한 탭댄스를 추며 방청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최정원은 428표를 얻으며 421표의 손승연-배치기를 7표 차로 제치고 룰라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