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사망사건과 영등포역을 떠도는 연쇄실종 괴담을 추적한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정신병원 내 부조리와 의문의 사망사건을 취재한다.

제작진은 익명의 제보자가 보낸 CCTV 영상을 단서 삼아 취재에 나섰다. 해당 영상에는 침대에 팔과 다리가 끈으로 묶인 채 누워 있는 한 남성이 담겨 있었다.

무려 35시간이나 같은 자세를 유지하던 남성은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고 제작진 확인 결과 사망자는 이준호(가명) 씨로 고작 27살의 나이였다.

이에 제작진은 이준호 씨의 유족을 찾아 제보 내용을 전달했으나 이를 본 유족은 당황했다. 준호 씨의 주치의로부터 '알코올'이 사망 요인이라고 설명을 들었기 때문.

특히 유족은 “전적으로 우리 애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어요. 35시간 묶여있었다는 건 얘기 안 했어요. 전혀 들은 바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서울 영등포 인근의 일명 '안창(구 사창가)'을 휩쓴 노숙인들의 연쇄실종 괴담 역시 추적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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