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 더 스테이지' 전현무 이수근 /사진=최혁 기자
'힛 더 스테이지' 전현무 이수근 /사진=최혁 기자
개그맨 이수근과 방송인 전현무가 댄스 배틀 프로그램 '힛 더 스테이지'에서 MC 호흡을 맞춘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에서 Mnet '힛 더 스테이지'(HIT THE STAGE)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수근은 재치 넘치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꽁트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그러나 춤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보였다. 댄스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잘 할 수 있을까.

이수근은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웃음의 요소가 많다"면서 "제가 맡은 역할이 따로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유행시킨 춤이 있다. '1박2일'때 오동잎 댄스도 있고. 90년대에 비보이로 활동하기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현무 보다는 월등하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전현무는 "안 들은 것으로 하겠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자신은 이수근과는 다르다는 것.

전현무는 으스대는 표정으로 "춤 하면 많이들 아시죠?"라더니 "태민이가 알겠지만 샤이니의 '루시퍼'로 대중 가요에 일조했다. '오로X민씨' 광고에서도 유행을 시켰다. 그뿐인가? 아이돌과 교류도 많다. 부족한 이수근을 잘 이끌어 가보도록 하겠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질세라 이수근은 자신있는 춤으로 '비보이' 댄스를 꼽았다. 그는 '퓨마'라는 댄스가 있다면서 기자회견 장에서 직접 춤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 이수근, 온 몸으로 표현하는 '퓨마' 한 마리


'힛 더 스테이지'는 K-POP 스타와 전문 댄서가 한 팀을 이뤄 퍼포먼스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7일 밤 11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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