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김정임 (사진=방송캡처)


‘백년손님’ 홍성흔 아내 김정임이 본의 아니게 나이를 속였던 일화를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5년차 사위 개그맨 김기욱과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인 김정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임은 김원희가 “김정임씨가 3살 연상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김정임씨가 나이를 속였다”고 말하자 “아니다. 제가 20대 때 모델일 할 때 영화사에서 일하시는 캐스팅 디렉터 분이 프로필을 갖고 계시다가 홍성흔에게 여자친구를 만들어줄까 하며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방송용 나이가 76년생이었다”고 본의 아니게 동갑내기 커플이 됐다고 한 후 “나이를 들킨 게 전지 훈련을 갔을 때”라고 말했다.

김정임은 “국제 전화비가 많이 드니까 채팅을 하자고 했는데, 캐릭터를 만들어주겠다면서 주민번호를 묻더라”라며 “내 것 말고 다른 사람 주민번호를 주겠다고 하자 눈치를 챘다. ‘야 너 나보다 어리지’ 하더라. 가만히 있었더니 ‘연상이냐’고 물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약간 슬픈 눈빛으로 마우스를 확 던지더니 ‘야 두 살 많냐’고 묻더라”라며 “당황한 마음에 눈물이 나더라. 남편이 ‘도대체 너 몇 살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저는 이야기를 해더니 다정하게 ‘괜찮다고 너는 이미 나한테 여자고, 여자로 보고 있으니 나이는 상관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기욱은 8살 연상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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