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사진=DB)


리쌍 건물 세입자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7일 맘편히 장사하고픈 상인 모임(맘상모)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6시10분 경, 우장창창에 강제집행이 들어왔습니다. 오전 10:30분 경, 조건없는 사람들의 연대로 다행히 집행 불능이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폭력적인 집행 과정에서 사람들이 실신하고 다쳤습니다. 밀폐된 공간인 지하실에서는 사람들을 향해 소화기를 뿌렸습니다. 1층 천막은 칼로 찢어버렸습니다”고 알렸다.

특히 맘상모 측은 이런 상황을 계획한 주인공이 건물주 리쌍 길과 개리라고 주장하며 “집행 불능이 날 때까지 건물주 길과 개리는 계속 집행을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만적인 집행을 시도한 강희건(개리) 집 앞에서 오늘부터 기한 없이 상생촉구 직접행동을 할겁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건물주 리쌍이 나가라고 한 그 자리에서 다시 곱창을 구울 겁니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고 “같이 좀 살자고, 상생하자고, 맘편히 장사좀 하자고”라고 분노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100여명에 이르는 철거 용역들이 리쌍 소유 건물 앞에 집합했으며 법원 집행관과 함께 강제 철거를 시작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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