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박민우 (사진=해당방송 캡처)

‘가화만사성’ 박민우가 보면 볼수록 진국인 남자의 면모로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37회에서 최연소 편집장 '이강민'역을 맡은 박민우가 연인 사이로 출연하는 최윤소(봉해원 역)과 알콩달콩한 러브 스토리로 안방극장에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민은 자신의 아이를 가진 해원과 함께 산부인과를 첫 방문, 강민은 초음파 진료를 받고 있는 해원을 사색이 된 얼굴로 바라보았다.

그는 "아버님, 아가 처음 만나신다면서요, 인사 안하세요?"라는 의사의 물음에 주춤거리다 도망치듯 진료실을 뛰쳐나갔다. 이에 해원은 강민에게 서운함을 느꼈고, 시청자들은 강민의 행동에 궁금증을 가졌다.

이후 강민은 산부인과 한편 의자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그는 섭섭해 하는 해원을 향해 진지한 표정으로 "아기가 나한테 '아빠' 그랬잖아요"라며 엉뚱한 말을 했다.

특히 그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로 "나한테 '아빠 왜 이제 왔어' 그랬다니까? 뭐 먹고 싶은 건 없어? 우리 아가 뭐 먹고 싶은 거 없대?", "태명부터 지어야 겠다"고 말했다.

강민이 아이를 보고 도망간 것이 아님을 안 해원은 그의 말에 감동하며 손을 꼭 잡았다. 이는 해원을 비롯한 시청자들에게도 반전 재미를 선사하며 보는 이들에게 절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기도.

이렇듯 박민우는 때로는 엉뚱하고 철부지 같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캐릭터 '강민'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박민우가 진심으로 최윤소를 사랑하게 되면서 책임감 있는 남자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샀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자수성가한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절대군주 봉삼봉(김영철 분)과 가족들이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 가족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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