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무한도전
사진=방송화면/무한도전
'무한도전' 하하·기안84의 결과물이 공개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30년 후의 무한도전'을 그릴 것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았던 하하&기안84의 작업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한도전'에서 하하와 기안84는 스토리를 구상하고 스케치와 채색하는 과정을 함께했다. 자신의 그림이 만족스럽지 않은 하하는 연이어 그림을 지웠다.

기안84는 한숨을 쉬며 "빨리 해야한다. 우리 시간이 없다"며 하하를 재촉했다. 하하는 "너 살짝 짜증났구나"라고 말하며 속도를 내려 노력했지만 두 시간만에 겨우 한 컷을 완성했다.

이어 그림을 그리던 하하는 기안84에게 “좀 더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하는 당황한 표정의 기안84에게 “나를 좀 더 잘생기게 그려달라”고 요청했다.

기안84는 “지금 15등신 정도 된다”고 장신으로 그렸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하하는 지지 않고 “그건 기본이고, 얼굴을 더 잘생기게 해야 한다”고 뜻을 굽히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이 모인 가운데 하하와 기안84의 작업물이 공개됐다. 30년 후의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하하 위주로 그려졌다.

비굴해진 유재석과 아줌마가 된 정준하, 벼락을 맞은 기구한 운명이 된 박명수가 탄생했다. 또한 붕대를 두른 광희의 캐릭터에 하하는 "붕대를 푼 모습이 없다"라며, 곳곳에 장치를 숨겨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시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