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박신혜 (사진=해당방송 캡처)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가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 1회에서는 유혜정(박신혜 분)이 음반을 훔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음반가게 사장이 유혜정을 도둑으로 의심하자 홍지홍(김래원 분)은 "본인이 훔치지 않았다잖아요"라며 만류했고 유혜정은 "경찰서 가요. 무고한 사람 도둑놈으로 모는 아저씨 같은 나쁜 사람은 콩밥 좀 먹어봐야 돼요"라며 오히려 성을 냈다.

이에 홍지홍은 "본인이 훔쳤으면 이렇게 당당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거들었고 유혜정은 "학생 아니라니까 왜 그러세요. 사과 필요 없어요. 재수 없으니까"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홍지홍은 "훔치고, 속이고. 자신을 믿어준 사람을 무색하게 만들고. 아까 내가 까발리지 않은 건 네가 학생이라서야. 네가 어설퍼서 기회를 준 거야. 어른이면 안 봐줬어"라며 훈계했다.

그러자 유혜정은 "아저씨 나 사랑해요? 로리타 콤플렉스 있어요? 그냥이라는 말은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남녀가 합리적이지 못할 때 하는 말이잖아요"라며 쏘아붙였고, 홍지홍은 "그냥이라는 말은 말해봤자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내 잘남을 한껏 뽐내는 표현이다"라며 쿨하게 대답했다.

특히 유혜정이 홍지홍을 힘으로 넘어뜨리자 홍지홍은 "매력 쩐다. 우리 사귀어요. 고등학생 아니라며. 못 사귈 이유 없잖아요. 나한테 이렇게 거칠게 대하는 여자 처음이네"라며 팔을 잡았고 유혜정은 "이 아저씨 미쳤나봐"라며 고등학생 신분이라는 사실을 실토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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