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고소 취하 (사진=DB)

박유천 고소 취하에 대해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15일 가수겸 배우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초 보도부터 오늘 오전 소송 취하 보도까지 경찰 측의 공식적인 사실은 전달받지 못한 채 보도에 의해 피소와 취하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소속사는 "이 고소 건은 경찰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조차 없이 한류스타란 이유로 한 매체를 통해 고소 접수 사실만을 토대로 실명 보도했고 그 날부터 범죄자 낙인이 찍혔다. 그 후 경찰 수사 발표가 아닌 무분별한 '묻지 마 사실, 아니면 말고' 형태의 언론 재판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피의자로 피소가 되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억울한 심경을 먼저 토로할 자격은 없다 판단해 저희 측은 경찰의 사실 여부 확인에 주목해 달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3일 최초 보도가 나온 당시 경찰의 수사는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였고 고소장의 내용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허위 사실과 확대 해석이 난무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하루 만에 저희는 회복할 수 없는 이미지 실추와 명예 훼손을 당했다. 이 건에 대한 상대측은 고소인이 아닌 사실 확인 없는 근거 없는 보도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경찰 측에서 고소 사실 등을 전달받은 적이 없으므로 향후 경찰 측의 무혐의 결과를 기다리겠다. 또한 무혐의 입증을 위해 경찰에서 조사 요청이 있을 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 한 매체는 박유천이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으며, 남자친구가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자친구 측은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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