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종영 D-2, 장근석-여진구 불꽃연기 '관전 포인트'
‘대박’ 전광렬은 누구 손에 최후를 맞게 될까.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선 굵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이 가득했던 드라마 ‘대박’이 종영까지 단 2회, 120분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이다. 남은 2회 동안 그려질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박’ 제작진은 종영을 6일 남겨둔 6월 8일부터 순차적으로 관전포인트를 공개하고 있다. ‘이인좌의 난은 어떻게 진압될 것인가’, ‘장근석-여진구 형제의 운명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역사도 모르는 대길의 이후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장근석 여진구의 불꽃 연기’ 등 네 가지 관전포인트가 공개되며 시청자의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6월 12일 ‘대박’ 제작진이 후반부 다섯 번째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바로 ‘이인좌(전광렬 분)가 누구 손에 최후를 맞게 될 것인가’이다.

‘대박’은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팩션사극이다. 숙종(최민수 분)의 육삭둥이 아들 영수의 탄생, 숙종의 죽음, 경종의 죽음, 신임사화, 영조(여진구 분)의 즉위, 이인좌의 난 등이 역사 기록대로 순차적으로 그려진 것이다. 이를 통해 머지 않아 이인좌의 난이 진압될 것이라는 것 역시 예상할 수 있다.

단, ‘대박’이 정통 사극이 아니라는 점에서 색다른 관점을 대입시킬 수 있다. 역사 기록에서 영수는 죽었다. 그러나 ‘대박’에서는 영수가 갓난아기 시절 궐 밖으로 버려진 뒤, 죽지 않고 개똥(장근석 분)이라는 이름으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대길(장근석 분)이라는 이름을 얻은 뒤에는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됐으며 어머니인 숙빈 최씨(윤진서 분), 아우인 영조와 만났다. 허구의 스토리도 가미된 것이다.

‘대박’ 속 이인좌는 옥좌를 빼앗기 위해, 조선의 반란을 꿈꾸는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위해 갓난아기 시절부터 대길을 몇 번이고 죽을 고비에 몰아 넣었다. 대길과 영조는 이인좌로 인해 사랑하는 여인 담서(임지연 분)를 잃었다. 이외에도 영조의 힘이 되어 주던 신하들 역시, 이인좌의 농간에서 시작된 신임사화로 목숨을 잃었다.

이쯤 되면 극 중 이인좌의 최후가 누구에 의해서 그려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적으로 이인좌는 난이 진압된 뒤 능지처참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대박’에서 그려질 이인좌의 최후는 어떤 모습일까. 그의 목에 칼을 겨누는 것은 영조일까, 대길일까. 아니면 또 다른 인물일까.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이인좌의 난이 어떻게 진압될 것인지, 이인좌의 최후가 어떤 모습일지 등이 ‘대박’의 남은 2회를 통해 그려질 것이다. 이인좌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인물이 누구일지, 배우 전광렬의 숨 막히는 열연은 어떤 것일지 끝까지 ‘대박’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박’ 23회는 6월 13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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