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정글북’이 한글 더빙판으로 개봉한다.

오는 9일 개봉하는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줘 온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영화 ‘정글북’이 국내 정상급 성우들이 참여한 한국어 더빙판 개봉을 확정했다.

이번 우리말 버전에는 국내 최고의 성우들의 열연이 고스란히 담김으로써,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정글북’의 다양한 캐릭터들의 매력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참여한 버전과는 또 다른 재미 또한 감상 포인트다.

특히 이번 ‘정글북’의 한국어 더빙 개봉은 디즈니 라이브 액션 컬렉션의 특별 기획의 일환으로 영화 팬들의 다양한 취향과 함께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기존 우리말 더빙 개봉이 주로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 위주로 선보여 왔던 것과는 달리 독일,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선 이미 보편화되어 성인 관객들도 하이 퀄리티의 자국어 더빙본을 통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을 즐기는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하는 대목으로, 국내 영화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유일한 인간 캐릭터인 ‘모글리’를 제외하고 100% CGI를 통해 창조된 정글 속 동물 캐릭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정글북’의 경우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등 스타급 캐스팅의 오리지널 보이스 버전과 더불어 국내 정상급 성우진의 목소리 연기 대결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외국 영화의 한글 더빙을 기대하는 국내 관객들의 호기심과 기대감 또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글북’은 오는 9일 자막판과 함께 한국어 더빙 두 가지 버전으로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국내 정상급 성우들의 목소리를 담은 한국어 더빙 버전까지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정글북’은 오는 9일 국내 개봉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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