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이 오는 16~17일 정기 연주회에서 프랑스 음악가들의 곡을 들려준다.

음악감독 요엘 레비가 지휘하는 이번 연주회는 클로드 드뷔시, 프랑시스 풀랑크, 모리스 라벨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근현대 작곡가 음악으로 꾸며진다. 인상주의 음악의 명작으로 꼽히는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을 시작으로 경쾌함과 순진무구한 감정을 빠른 템포에 녹여낸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프랑스 관현악 대표작으로 꼽히는 라벨의 발레음악 ‘다프니스와 클로에 발레 버전 전곡’을 연주한다. 풀랑크의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노 듀오 도렐 골란과 빅토르 스타니슬라프스키가 협연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상임 지휘자 요엘 레비의 섬세한 해석으로 프랑스 클래식 특유의 매혹적인 레퍼토리와 우아한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에는 서울 여의도KBS홀, 17일에는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2만~12만원.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