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박찬욱 감독 (사진=DB)

‘아가씨’ 박찬욱 감독이 수상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참석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영화제 갔다가 상도 못 받고 고배만 마시고 빈손으로 돌아온 박찬욱 감독이다”라고 유쾌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176개국에 수출한 사실을 언급하며 “상은 못 받았지만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 수출됐다. 감독 입장에서야 자기가 만든 영화가 투자 해 준 분들에게 손해를 안 끼치길 바라는데 수출이 많이 돼 걱정은 조금 덜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6월1일 개봉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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