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조타 (사진=방송캡처)

‘우리 결혼했어요’ 조타-김진경이 사랑꾼의 조짐을 제대로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퓨어 커플’ 조타-김진경의 숲 속 허니문, ‘똥이 커플’ 에릭남-솔라의 귀갓길 데이트, ‘차오차오 커플’ 조세호-차오루의 운동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타-김진경의 숲 속 허니문이 공개됐다. 셀프 야외웨딩을 마친 ‘퓨어 커플’ 조타-김진경이 웨딩카를 타고 도착한 첫날밤 장소는 다름 아닌 캠핑장으로 두 사람은 텐트만 달랑 놓여져 있는 현장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당황했지만 이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채 텐트 세우기에 들어갔다.

이때 조타는 넥타이를 벗고 단추를 푸는 것은 물론, 소매까지 야무지게 걷어 올리고 텐트를 치기 시작하며 상남자 매력이 폭발했다. 그리고 차 안에서는 존댓말을 하며 수줍어했던 조타는 갑자기 “그늘에 있어”, “가만 있어도 돼”라고 말을 놓으며 상남자 매력을 한껏 발산했고 이에 김진경은 두 볼이 발그레해지며 눈에서 하트를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두 사람은 같은 취향으로 더욱 가까워졌다. 앞선 첫 만남에서 조타-김진경은 패러글라이딩을 특별한 첫 만남을 가지며 화제를 모은 상황으로 두 사람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공통점으로 화제가 되며 취향을 공유한 바 있다. 그런 이들이 이번에는 음식으로 일치점을 찾았다. 두 사람 모두 몸의 건강에 관심이 많았던 것. 이에 김진경은 “제가 식단 같은 걸 많이 해드릴게요”라며 남편을 챙겼고 조타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또한 이들은 ‘책’으로 또 한 번 취향 일치를 이루어 내며 운명적인 커플 임을 증명했다. 조타는 꽃다발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선물했고 김진경은 깜짝 놀라며 “지금 읽고 있는 책”이라고 말한 것. 조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데스티니? 신기했어요”라고 고백했고, 김진경은 “그 책 말고 이 책으로 읽을게”라며 조타의 선물을 꼭 쥐어 조타를 흐뭇하게 했다.

이와 더불어 조타-김진경의 ‘찌릿찌릿’ 묘한 감정선 역시 시선을 모았다. 조타는 텐트를 치고 불을 피우는 순간순간마다 김진경을 챙겼고, 혹시나 김진경이 다칠까 조심하며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조타는 김진경이 해준 냄비밥이 덜 익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앞에서 맛있게 먹는 배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것.

조타는 인터뷰에서 “밥이 안 익었어요. 그런데 진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열심히 만든 모습을 보면 맛 없게 먹을 수가 없죠”라며 김진경을 살뜰하게 챙겼고 “계속 뚜껑을 열어보면 안 익고 죽같이 되죠. 그래도 전 지켜봤습니다. 진경이가 하는 모습이 예뻐 보였어요”라고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이렇듯 조타-김진경은 솔직한 감정 표현을 보여주는가 하면, 벌써부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는 등 상대방에게 애정을 팍팍 쏟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진경은 “내가 잘 할게~”라고, 조타 역시 “나도. 잘 할 수 있을 거야 우리”라고 화답하며 핑크빛 모드를 발산해 앞으로 두 사람이 만들어 갈 결혼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부부로 만난 대세스타들의 결혼생활을 통해 격한 설렘을 안기는 원조 ‘로맨틱 연애지침서’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55분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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