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 수놓는 생명나눔의 열기…아놀드홍과 이색 장기기증 캠페인

“우리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축제를 즐깁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이하 본부) 18일 오후 명지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이색적인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봉사 동아리 학생들을 주축으로 적극적인 장기기증 홍보 활동을 펼쳐온 명지대학교는 학교 축제 기간 중 이날 본부 홍보대사인 아놀드 홍을 초청해 ‘맘짱 몸짱 건강콘서트’를 진행한다.

명지대 축제 둘째날인 이날 ‘건강한 몸과 정신’을 주제로 열리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본부 장기기증 홍보대사인 아놀드 홍이 다양한 운동법 소개 및 장기기증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 가지고 있었던 건강과 외모에 대한 고민 등을 적은 학생들의 고민의 내용을 직접 아놀드 홍과 나누고 진단하는 특별한 코칭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놀드 홍은 “요즘 대학생들이 학업과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고민과 스트레스가 많다고 들었다. 이번 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제 강연을 통해 잠시나마 자신들의 고민을 잊고, 좀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캠페인에 참여하는 아놀드 홍과 이상대, 길종완 트레이너는 상반신에 뇌사시 기증이 가능한 9개의 장기 및 파란색 장기기증 등록증을 바디 페인팅 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3명의 트레이너와 함께 대학생 장기기증 홍보대사 SAVE9과 명지대학교 봉사 동아리 PTPI(People To People International)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에 대해 홍보한다.

박진탁 이사장은 “건강과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많은 학생들에게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장기기증 홍보대사와 건강전도사인 아놀드 홍과 함께 열정적인 생명나눔 홍보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캠퍼스 내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쳐 온 명지대학교에서는 현재까지 무려 563명의 학생들이 장기기증 서약을 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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