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곡성’의 스틸 제작기 영상이 공개됐다.

2일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곡성’이 배우와 스탭들의 생생한 현장 모습이 담긴 ‘180일간의 기록’ 스틸 제작기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180일간의 기록’ 스틸 제작기 영상은 2년8개월의 시나리오 작업, 6개월간의 로케이션, 1년여의 후반작업을 통해 완성된 ‘곡성’의 남다른 제작 과정을 다채로운 현장 비하인드 스틸과 감독과 배우, 스탭들의 코멘트로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을에 발생한 의문의 연쇄 사건에 맞닥뜨린 경찰 ‘종구’ 역의 곽도원은 험준한 산속에서의 고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을 통해 ‘종구’의 생생한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무속인 ‘일광’ 역의 황정민이 모니터를 통해 진지하게 자신의 연기를 확인하는 모습은 이번 작품에서 그가 보여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외지인 역의 쿠니무라 준과 다리가 상처로 뒤덮이는 거친 촬영 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연기에 몰입하는 ‘무명’ 역 천우희의 모습이 담긴 스틸들은 보는 것만으로 압도적인 긴장과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높은 완성도를 위해 시간과 장소에 완벽을 기한 것은 물론 오랜 시간 산과 평지를 넘나들며 궂은 날씨 속에서의 촬영도 마다치 않은 나홍진 감독과 스태프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들은 ‘곡성’에 대한 열정과 치열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렇듯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과 시간과 공간, 날씨까지 고려하며 고군분투한 스탭들의 모습이 담긴 ‘180일간의 기록’ 스틸 제작기 영상은 영화 ‘곡성’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한층 배가시킬 것이다.

한편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은 물론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곡성’은 오는 5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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