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이승윤, 신소율 (사진=삼화네트웍스)

‘그래, 그런거야’에 이승윤이 깜짝 출연한다.

오는 5월1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 개그맨 이승윤이 24회분에 깜짝 등장한다. 진태현, 견미리, 전노민, 김선영, 손덕기에 이은 ‘그래, 카메오 군단’에 합류하게 된 것.

무엇보다 이승윤은 극중 간호사 신소율의 ‘소개팅남’으로 활약을 펼치며 ‘몸꽝’에서 ‘몸짱’으로 다시 태어난 근육남으로 집안의 가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피트니스센터의 퍼스널 트레이너로도 활약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인물로 등장한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허술한 면모로 신소율을 경악케 만든다.

이승윤의 ‘근육남 깜짝출연’ 촬영은 지난 22일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됐다. 앞서 이승윤은 대본 리딩에 참여하며 신소율을 비롯한 스태프들과 한 차례 만났던 상태. 길지 않은 시간 얼굴을 마주했을 뿐이지만 이날 현장에 도착한 이승윤은 신소율과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친근감이 묻어나는 인사를 건네며 인간미를 과시했다.

이어진 촬영에서 타이트한 티셔츠로 한껏 멋을 낸 이승윤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다재다능 근육남’의 모습을 완벽히 펼치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막힘없는 연기로 한 번 만에 ‘ok’ 사인을 받았지만, 이승윤은 아쉬운 듯 “한 번만 더 하고 싶다”고 요청, 결국 다시 한 번 촬영을 이어가며 열정을 불태웠다.

이승윤은 “개그 무대에서는 다소 과장된 연기를 해왔기 때문에 정극 연기를 앞두고 힘 빼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며 “근육남 역할인데 항상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몸매 관리는 따로 하지 않았다. 전 헬스보이니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함께 연기한 신소율에 대해 “탁월한 연기력 덕분에 진짜 소개팅하고 있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까지 들었다”고 전한 후 “김수현 선생님 작품에서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 출연한 게 영광스럽다”는 남다른 소감을 덧붙였다.

신소율 역시 “진지한 모습으로 연기에 임하시는 모습과 타인에 대한 배려, 매너가 좋은 분”이라는 극찬을 건넸다. 앞서 신소율의 첫 번째 소개팅 상대로 ‘기적의 오디션’ 우승자 손덕기가 특별출연 해 과도하게 패셔너블한 ‘패션남’의 면모를 뽐낸 터. 이어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이승윤 역시 신소율의 소개팅남으로 드라마 나들이에 나서면서 앞으로 이어질 카메오 열전에 남다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이승윤의 남다른 열정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스태프들 사이에서 ‘근육남과 소희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나왔을 정도”라며 “근육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 이승윤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신소율이 출연 중인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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