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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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성우가 천의 매력을 무한어필하며 '예능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지난 27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조희진 / 연출 황교진)는 ‘팬이 됐어요~’특집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네 배우 차태현-배성우-빅토리아-최진호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워너비 남편감’ 차태현, ‘충무로 다작요정’ 배성우, ‘대륙의 여신’ 빅토리아, ‘메소드 연기의 달인’ 최진호가 출연해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블랙홀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성우는 틈을 놓치지 않고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재즈 댄스부터 사물 돌리기 시범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녹화에 앞서 "못 웃길까봐 걱정이다"라고 밝힌 그는 티격태격하는 김국진과 김구라를 보며 "두 분이 사이 좋게 지내시면 좋겠어요"라며 해맑게 말하는 등 4MC의 멘트를 모두 받아 치는 예사롭지 않은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규현이 칸 영화제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배성우의 사진을 보여주며 “쌍 따봉을 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라고 묻자 배성우는 순간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양손을 다 쓸 줄 알거든요”라더니 “이쪽은 칸~ 이쪽은 우리 영화(를 의미했다)”며 능청스럽게 대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배성우는 다양한 개인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학창시절부터 연마한 장기가 있는데 오늘 ‘라스’에서 뽐내고 싶다고”라는 김구라의 말에 그는 “예전에 영화에서 돌린 적이 있어서~”라고 말을 하면서 동시에 손가락으로 책부터 밥상, 노트북까지 돌려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두 개 양손으로 되요?”라는 윤종신의 물음에 “왼손은 따봉에만 씁니다”라며 예능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재즈단 출신이라는 배성우의 이색적인 이력이 공개된 한편, 그가 불시에 치고 들어온 재즈 동작 시범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시범을 보여달라는 제안에 중앙으로 향한 그는 음악도 없이 카메라를 향해 다가가 “똬~”, “빡!”하며 강렬한 눈빛이 돋보이는 기습적인 재즈 동작 시범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속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