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빌론 /KQ프로듀스
베이빌론 /KQ프로듀스
R&B 보컬리스트 베이빌론(Babylon)이 날개를 달았다.

베이빌론은 26일 KQ프로듀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KQ프로듀스는 지코가 소속된 세븐시즌스와 함께 KQ엔터테인먼트의 서브 레이블이다. 지코, 블락비와 일명 '한솥밥'을 먹게 된 것.

이날 한경닷컴 본사에서 베이빌론을 만나 지코와의 음악 작업부터 전속계약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었다.

베이빌론은 "얀키, 개코, 빈지노와 함께 한 'Cheers'가 공개되고 4개월 뒤 지코로부터 연락이 왔다. 지난해 4월부터 'boys and girls' 작업을 했다"고 첫 만남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지코와 작업하면서 너무 좋았다. 지코는 하드웨어를, 나는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서로 없는 것들을 가지고 있어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베이빌론은 이때 맺었던 지코와의 인연으로 KQ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레이블 KQ프로듀스와 손을 잡았다.

그는 지난해 힙합신에서 가장 핫한 보컬리스트로 손꼽혀왔다. 러브콜도 많았던 상황에서 KQ프로듀스를 선택한 까닭은 무엇일까.

베이빌론은 첫 번째로 '사람'을 꼽았다. "아티스트로서 존중받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먼저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유대관계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KQ의 사람들이 좋았다. 직원들 한 명 한 명, 인간적으로 대해주더라."

베이빌론은 2015년부터 힙합신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팔로알토의 'Good times', 얀키'Cheers', 더콰이엇 'be about it'등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크러쉬, 딘과 함께 가요계 3대 R&B라인을 형성할 보컬리스트로 점찍히고 있다.

그는 28일 디지털 싱글 'Between Us' 발매를 앞두고 있다. 도끼, 원더걸스 예은이 피처링으로 참여, 독보적인 스타일로 가요계를 사로 잡을 전망이다.

▶베이빌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인터뷰 (2)에서 계속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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