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마지막 회 김지원 (사진=방송캡처)


‘태양의 후예’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지원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종영까지 단 1회를 앞두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김지원이 그간 선보인 예쁜 비주얼, 안정적인 연기력, 남녀불문 찰떡 케미로 연이은 호평을 얻고 있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에서 당찬 성격을 지닌 군의관 ‘윤명주’ 중위 역을 맡았다. 그는 오목조목한 이목구비, 데뷔 이래 처음 선보인 단발머리, 군복을 입은 모습 등으로 시선강탈 비주얼을 완성했다. 또한 군복뿐만 아니라 과거 회상 장면에서 김지원이 입은 하얀 원피스 등은 연일 화제를 모으며,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걸크러쉬’를 유발시켰다.

또한 김지원은 특전사령관의 무남독녀 외동딸, 일명 ‘장군의 딸’인 ‘윤명주’와 혼연일체가 된 듯한 ‘다나까’ 말투와 각 잡힌 자세로 카리스마를 지닌 여군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그런가하면 그는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 사랑 앞에서 애틋하고 절절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여자의 심리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김지원이 흘린 눈물과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 선보였던 애교, 사랑스러움은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이에 폭넓은 그의 연기 스펙트럼은 ‘김지원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자아내기도.

뿐만 아니라 김지원은 진구(서대영 역)와 연인 관계, 송중기는 육사 선후배, 송혜교는 인턴 선후배, 강신일(윤중장 역)과는 부녀 사이 등 주요 인물들과 연관성 있는 유일한 인물로 스토리 전개에 연관성을 부여했다. 여기에 그는 함께 등장하는 인물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케미스트리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그는 마주한 인물에 따라 강인한 여자가 됐다가, 어느새 꾸러기 같은 면모를 선보이며 쉴 새 없이 매력을 터트렸다.

이처럼 김지원은 비주얼, 연기, 케미 삼박자의 조화로 시청자들에게 빛나는 존재감과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15회 방송에서 대영의 전사 소식을 들은 ‘윤명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첫 등장부터 마지막 회를 남겨둔 순간까지 눈물이 마를 날이 없는 ‘윤명주’의 이야기와, ‘단짠단짠’을 반복하는 ‘구원커플’의 마지막 러브스토리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금일 오후 10시에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